서문 — 서문 — 왜 지금, 왜 당신인가
서문

서문 — 왜 지금, 왜 당신인가

"이 강의는 AI 시대 일반론이 아닙니다. 졸업 직전 여러분의 이력서가 지금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의 강의입니다."


채용 공고 두 장 — 2020 그리고 2026

여기 두 장의 채용 공고가 있다. 같은 회사, 같은 직무, 6 년 차이.

2020 — 신입 백엔드 개발자

  • C++ / Java 5 년 이상 경력
  • 자료구조 · 알고리즘 능숙
  • DB 정규화 / SQL 쿼리 최적화
  • Git 협업 경험

2026 — 신입 백엔드 엔지니어

  • AI 협업 설계 능력
  • 요구사항 정의 · 분해 능력
  •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 경험
  • 프로덕션 환경에서의 검증 루프 설계 경험

이력서를 다시 보라. 여러분이 지난 4 년 동안 훈련해 온 것 은 위쪽 목록이다. 알고리즘 풀이, 자료구조 면접, OOP 과제, DB 시험. 그런데 6 년 사이에 요구되는 능력이름조차 다른 자리로 옮겨갔다.

이 강의가 묻는 단 하나의 질문은 이것이다.

여러분의 이력서는 지금, 어느 쪽 채용 공고를 향해 가고 있는가?


어제 여러분이 본 것

여러분 중 CursorGitHub Copilot 을 한 번도 안 써 본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 자동완성을 그냥 받아들였을 때 어떻게 되는지 본 사람은 손을 들어 보라.

대부분의 손이 올라간다. 그리고 그 손들이 본 것은 비슷한 풍경이다 —

  • 닫는 괄호가 깨진 코드
  • 존재하지도 않는 import 문
  • 무한 루프가 도는 함수
  • 5 개 다른 파일에서 서로 다른 이름 으로 같은 변수를 부르는 코드

이런 코드를 AI Slop 이라고 부른다. 번지르르하지만 작동하지 않는 결과물. 이게 지금 여러분이 매일 마주치는 것이다. Boris Cherny (Anthropic Claude Code 책임자) 의 표현을 그대로 빌리면, "AI 가 약해서가 아니라, 우리가 구조를 안 줘서" 그런 일이 일어난다.

이 책의 출발점이 바로 거기다. AI 의 한계를 한탄하는 책이 아니다. 여러분이 AI 에게 어떻게 일을 시키는지 가 결과를 결정한다 는 한 가지 사실을 90 분 강의와 17 장의 책으로 기록하는 책이다.


이 책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

  • 4 학년 졸업작품 을 시작하려는 학생
  • 3 학년 학기 프로젝트 가 매번 3 주째 막히는 학생
  • 인턴십·취업 을 앞두고 "AI 협업 능력" 이 정확히 무엇인지 모르는 학생
  • 그리고 — Cursor / Copilot 을 쓰면서도 "내가 지금 잘하고 있는 건가" 가 매일 의심스러운 학생

이 책은 AI 도구 사용법 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다. 그건 도구 회사 매뉴얼이 한다. 이 책은 그 도구 앞에 앉은 여러분 자신이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가 의 책이다.


본 책의 사용법 — 강의 + 책 = 한 호흡

이 책은 90 분 특강의 동행본 이다. 강의장에서 해당 장을 펴 두고 메모 하라. 강의 6 섹션 = 책 6 부 1:1.

강의 시점책 위치
강의 직전표지 + 본 서문
강의 1 부 (도입)1·2·3 장
강의 2 부 (Vibe Coding)4·5·6·7 장
강의 3 부 (하네스)8·9·10·11·12 장
강의 4 부 (설계 언어)13·14 장
강의 5 부 (시연)15 장
강의 6 부 (결론)16·17 장 + 마지막 페이지
강의 직후마지막 페이지 다시 보기
졸업 후부록 A~F + 17 장 다시

이 책을 졸업 후 책장에 꽂아 두라. 회사에 들어가 첫 6 개월 동안 마주칠 100 만 줄짜리 코드베이스 앞에서 다시 펴 보면, 90 분 강의가 그 자리에서 다시 살아난다.


두 명제 — 이 책이 따르는 한 메시지

이 책 전체는 단 한 줄로부터 도출된다.

AI-Native Vibe Coding: No Design, No Code.

이 한 줄이 두 명제로 풀린다.

명제 (Thesis): 설계 없이는 코딩이 안 된다. (No Design, No Code)

동등 명제 (Corollary): AI 에게 어떻게 일을 시키는가가 곧 설계도이다. (AI-Native 의 작동 형태)

AI-Native시대 를 기록한다 — 우리는 이미 LLM 이 일하는 시대에 산다. No Design, No Code그 시대 안에서 무엇이 무너지는지 를 기록한다 — 설계가 없으면 코드가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 잘못 만들어진다.

세 표현은 하나의 메시지다. 모든 장의 끝에서 다시 만나게 될 것이다.


17 장의 길

이제 책을 펴자. 1 장은 Andrej Karpathy 가 던진 한 표 — 소프트웨어 1.0 / 2.0 / 3.0 — 으로 시작한다. 그 표의 세 번째 칸 이 여러분의 이력서가 가야 할 자리다.

"여러분이 배운 C++ 한 줄 한 줄 타이핑 — 앞으로도 핵심 역량인가?"

다음 페이지에서 답한다.